홋카이도 니세코 숙박세 부과 일본 전역으로 확산하는 관광세

홋카이도 니세코 숙박세 부과 일본 전역으로 확산하는 관광세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 스키 여행지인 홋카이도 니세코(니세코초)가 엔데믹 이후 급증한 관광객에 대응하고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 해결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박당 최고 2,000엔(약 1만 8,000원)의 숙박세를 신설·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지자체가 조례로 부과하는 숙박세는 '법정외세'에 해당하여 총무상(행정안전부 장관 격)의 동의가 필요한데, 일본 총무성이 니세코초의 숙박세 신설안에 동의하면서 정식 도입되었습니다.  

1. 니세코초 숙박세 부과 기준 및 배경


부과 금액: 숙박료에 따라 1인 1박당 100엔 ~ 2,000엔 (약 890원 ~ 1만 8,000원)
인상 배경: 럭셔리 리조트 및 고급 호텔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타 지자체 대비 높은 수준 책정
예상 세수: 연간 약 1억 6,200만 엔 (약 14억 4,000만 원) 확보 전망
재원 용도: 지역 내 대중교통망 개선, 관광 안내 인프라 확충, 환경 보전 대책 등

기존 도쿄나 오사카, 교토 등 타 지역의 숙박세가 대부분 최대 1,000엔(약 9,000원) 이하인 것과 비교하면 니세코초의 최고 상한선(2,000엔)은 꽤 높은 편입니다.

2. 일본 주요 도시 및 홋카이도 내 숙박세 확산 현황


일본에서는 2002년 도쿄도가 숙박세를 처음 도입한 이후 여러 주요 관광 도시로 확산되었습니다.  

도쿄도 : 숙박료 상승 추세를 반영해 기존 100~200엔 수준인 숙박세를 추가 인상하는 방안 검토 중.
오사카부 : 현재 1박당 최대 300엔의 숙박세를 부과 중이며, 이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용 '징수금(관광세)'을 별도로 신설하는 방안 추진.
홋카이도 주요 지자체 : 니세코초 외에도 삿포로시, 하코다테시 등 10곳 이상의 지자체가 독자적인 숙박세 도입을 적극 추진 및 검토 중.

여행자 체크포인트 & 총평


최근 일본은 엔저 현상과 맞물려 해외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오버투어리즘 대책으로 관광세 및 숙박세를 잇따라 도입·인상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오사카의 경우 연간 외국인 방문객 약 980만 명 중 한국인 비율이 약 2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한국인 비중이 높은 만큼, 향후 일본 자유여행 계획 시 호텔 예약 비용 외에 현지에서 지불해야 하는 1인당 숙박세 예산도 미리 체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홋카이도 스키 여행이나 일본 주요 도시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숙박 시설 결제 시 별도로 부과되는 숙박세 금액을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여러분은 최근 일본 지자체들의 숙박세 및 외국인 관광세 신설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