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인천 후기 및 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인천 후기 및 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
얼마 전 뉴스 기사를 둘러보던 중 눈에 띄어 다녀오게 되었던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약 2시간 동안 펼쳐진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 음악 중심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느꼈던 소회 및 문화·사회 전반에 대한 제 솔직한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
1. 공연 기본 정보 & 현장 분위기
- 공연명 :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
- 일시 : 2022년 5월 21일 (토) 17:00 PM
- 장소 :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 제작 및 주최 : 위클래식 (홍보/마케팅: 마스컴)
- 소요 시간 : 약 2시간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위주 편성)
현장에 도착했을 때 클래식/영화음악을 즐기러 온 수많은 관객들로 공연장이 꽤나 북적였습니다.
지브리 음악 특유의 감성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잘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습니다.
2. 국내 예술계와 무대에 대한 아쉬움
이번 공연을 보면서 "국내에도 유능하고 실력 뛰어난 연주자와 예술가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뛰어난 인재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무대와 자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에 깊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아이돌 중심의 편중된 음악 시장 : 현재 국내 음악 시장은 지나치게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댄스 중심으로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한 진흙탕 싸움 속에서 다채로운 음악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 고전 클래식에 대한 대중적 관심 저해 : 아이돌 위주의 유행에만 치중하다 보니, 고전적인 클래식이나 정통 음악 장르를 접하고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3. 다양성의 상실과 주체성에 관한 제언
음악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하나의 유행(트롯, 아이돌 등)이 흥하면 눈치만 보며 유사한 아류작 프로그램만 무한 반복 생산해 내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장르의 조화 필요성 : 문화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특정 장르의 몰빵이 아닌 다양한 예술 형태가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 남들의 시선보다 나 자신의 주체성이 중요 : 남들이 하니까 무작정 따라 하는 동조 현상(마스크 착용이나 각종 접종 문제 등)이나 남 탓으로 돌리는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 고유의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주체성이 필요합니다.
-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 : 나 자신과 생각이 다르거나 자신과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을 잘못되었거나 나쁘게 바라보는 이분법적 태도는 경계해야 합니다.
총평
지브리의 명곡들을 통해 마음의 힐링을 얻은 동시에, 우리 문화계의 다양성과 개개인의 자율적인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한 가지 유행만 휩쓰는 요즘 문화 시장이나 클래식/오케스트라 공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